학비노조를 소개합니다.
교육의 한 주체인 교육노동자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존중받기 위해,
우리들의 정신적, 육체적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전국 15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미래를 개척하고 희망을 만들기 위해,
자주적이며 민주적인 노동조합 창립을 선언한다.
그 얼마나 서러운 세월이었던가? 그 얼마나 고통스러운 좌절의 나날이었던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한만큼의 대가도 받지 못한 채,
당당한 교육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존중받지도 못한 채 살아온 세월이 그 얼마였던가?
그러나 이제 우리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눈물과 설움의 나날을 던져버리고,
고통과 좌절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15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굳게
단결하여 당당한 교육의 주체로 자존감있는 노동자로 우뚝 설 것이다.
또한 우리는 선배노동자들의 피어린 투쟁을 통해 발전해 온 민주노조운동을 계승하여,
전국의 15만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단결과 연대로 거침없이 전진할 것이다.
전국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여!
비정규직 차별없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일어서자!
노동이 존중받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기쁘게 일어서자!
자랑스런 노동조합 깃발아래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화로 달려가자!
1500만 노동자들의 자랑스런 조직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이 아름다운 행복한 세상을 향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깃발을 힘차게 휘날리자!
종을 형상화한 로고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활동이 온 세상에 울려 퍼져나감을 상징한다.
'전국학교'의 '비정규직'이 노동조합으로 뭉쳐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물려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노란색은 학생과 학부모, 파란색은 교직원, 빨간색은 교육활동을 함께 책임지는 학교비정규직을 상징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학교비정규직이 당당한 학교의 구성원임을 상징한다.
마지막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되돌이 때는 앞에 학비 학비 또는 전국학비를 구호로 외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