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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골병드는 학교비정규직

  • 학비노조
  • 6712
  • 2012-06-13 17:16:58



2012년 6월 12일 경남지부장-KNN방송 인터뷰가 뉴스로 나왔습니다

바로보기 클릭!!



골병(骨病)드는 학교비정규직

(앵커)
골병이란 말은,글자 그대로 뼛속 깊숙이 병이 든다는 말인데 학교 급식 조리원이 딱 이에
해당됩니다.

비정규직인 학교 급식종사자 10명 가운데 8명이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고등학교 급식소에서 조리원으로 일하는 박미영씨!

5,60도를 오르내리는 조리실에서 무거운 식자재를 나르고,음식을 장만하다보면 온 몸은 금새 땀 범벅입니다.

아침 8시에 출근해 저녁 설겆이까지 마치면,퇴근 시간은 밤 9시가 훌쩍 넘습니다.

하루 14시간을 일하고 받는 돈은 4만4천4백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적은 임금도 고달프지만, 더 힘든 것은 허리,목,어깨,팔다리 등 성한데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조리원 대다수는 파스나 부황,침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학교급식 조리원/"반복적으로 국이나 밥을 계속 떠주니까,인대에도 무리가 가고요...")

전국여성노조 조사결과,경남 학교급식종사자와 특수교육 보조교사
10명 가운데 8명이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고,
이 가운데 30%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홍경순/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애들에게 뜨거운 국물이 튈까봐
조심스럽게 손목에 힘을 주면서 반복적으로 퍼주다 보면,손목 인대가 아픈거죠.")

하지만 보상은 커녕,개인돈을 털어 치료하는 실정입니다.

"학교급식종사자들은 이처럼 골병이 들고 있지만,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산재신청 등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당국은 3년에 한번씩 하도록 규정된 근골격계 질환 유해조사를 대부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NN 홈페이지에서 바로보기 =>
http://news.knn.co.kr/news/todaynews_read.asp?ctime=20120612125703&stime=20120612145338&etime=20120612125635&userid=skkim&newsgubun=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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