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7월 3일 진행한 ‘7.3 전국노동자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민주노총 8000여 조합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반기 총파업을 결의한 것이다.
7.3 전국노동자대회는 민주노총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오후 2시 종로3가역 사거리로 집결해 종로 2가 사이 도로를 메우고 대회를 진행했다.
대회를 마친 대오는 종로 4가 거쳐 청계천 배오개 사거리로 행진한 뒤 종료되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생존을 안정을 고용을 우리는 지키고자 이 자리에 왔다. 대통령과 정부가 약속했던 것만이라도 지켰다면 우리는 이 자리에 올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약속,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약속, 노동자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 중 도대체 이 정부는 어떤 약속을 하나라도 지켰단 말인가. 저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투쟁으로 강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이 날 대회를 통해 ▲중대재해 근본대책 마련 ▲산업재해 신속처리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대폭인상 ▲구조조정 저지 ▲노동법 전면개정을 요구했다.
집단교섭 승리를 위한 하반기 총파업 힘차게 결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7월 3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함께 했다.
2021년 집단교섭은 정규직과의 복지차별과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7.3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총파업을 포함한 하반기 투쟁 승리를 위한 자신감을 얻고민주노총과 함께 총파업을 힘차게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