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폐암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가져
학교급식노동자 건강검진 현황, 10명중 2명 꼴 폐암 등 이상소견
학교급식노동자가 폐암 확진 사례 속출
노동조합이 그렇게도 우려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강득구, 도종환, 민형배, 서동용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급식을 만들어 낸 노동자들은 병들고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교육당국이, 국가가 죽음의 급식실을 방치하고 있었던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작년 학비노조의 끈질긴 투쟁으로 고용노동부는 21년 12월 학교급식노동자 대상 폐암 건강검진 실시 지침과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러나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기시설을 개선하고 있는 곳은 일부 교육청에 불과하고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검진 중간 결과는 심각한 수준이다.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학교급식노동자의 정기적인 폐암 건강검진 실시와 환기시설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학비노조는 내일(30일) 국회에서 ‘학교급식노동자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시급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학비노조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앞으로도 투쟁해 나갈 것이다.
폐암발병율 일반인 20배, 배치기준 하향하고 환경개선에 즉각 나서라!
정부는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발병 대책을 마련하라!
정부는 학교급식실에 적정인원을 배치하라
죽음의 급식실! 정부는 정기적인 폐암 건강검진 실시하라!
정부는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전면 개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