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는 지난 25일 총파업을 단행하고, 정규직과의 임금 및 복지수당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산재 종합대책 마련,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반대 등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대로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였다.
박미향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코로나 2년 동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공포와 차별로, 상대적 박탈감으로 숨 죽이면서 학교를 지켜왔다. 정권이 바뀌어도 노동이 없는 세상, 노동자의 미래가 없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학교 급식 노동자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야만의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3년 만에 상경 총파업으로 여의대로를 분홍물결로 가득 채운 학비노조 조합원들을 향해 박 위원장은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집단임금교섭 등 “2022년 하반기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날 총파업대회는 1천여명의 조합원들이 '꿈을 꾼다'라는 대합창을 선보이며 우리가 행복한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합창을 통해 보여줬다.
총파업대회 이후, 공공부문 비정규직노동자들과 함께 '이대로 살 수 없다! 공공부문비정규직 총파업대회'에 함께 했다.
이후, 국회까지 행진하며 학교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학교급식실 폐암·산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예산편성을 요구하며 총파업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