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오늘(25일)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전국방과후강사를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업체위탁에 따른 수업질 저하와 방과후강사의 생존권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JTBC, KBS, EBS등 다수의 언론사에서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
서비스연맹 이승효 조직국장은 늘봄학교 실태조사에서 "방과후강사 90%이상이 늘봄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같은 시간대에 진행되는 방과후학교에 이미 계약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며, 늘봄이 시행되는 학교에서 방과후강사의 80%이상이 수입에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방과후강사들은 지금 구조적으로 늘봄학교에서 배제되고 있어 생계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방과후강사의 현실을 전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학교교육의 외주화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돌봄의 질저하로 이제껏 아이들과 함께한 방과후강사들의 생존권마저도 위협이다”라며 늘봄학교 졸속운영에 심각함을 알렸다.
경력 10년의 경기지역 방과후강사 전경선 조합원은 방과후, 돌봄, 늘봄이 혼재된 지금의 학교환경을 말하며 "방과후학교는 이미 늘봄학교다. 검증된 훌륭한 프로그램강사인 방과후강사가 늘봄학교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국가책임 교육.돌봄 늘봄학교, 방과후강사 베제하고 양식의 교육도 없다! ▶졸속시행 늘봄학교, 방과후강사 수업권과 생존권 위협한다! ▶국가책임 늘봄학교, 공적 예산 퍼주는 업체외주화 시도 철회하라! ▶늘봄바우처(자유수강권) 확대하고 방과후강사 생존권 보장하라! ▶강사료 인상하고 최저시수 확보하여 질 좋은 일자리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