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어제(20일)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임기 절반 동안 비정규직 대책 한 줄 없는 정부는 처음! 비정규직 격차 해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득구 국회의원은 학교비정규직의 처우에 대한 현실을 말하며“서울시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사업 예산을 76% 감축하고, 사망자까지 나온 특수교육직 처우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돌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혜경 국회의원은“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다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격차가 해소되어야 한다”라며 “매년 하는 집단임금교섭이라 생각하지 말고, 임금격차 해소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로 발전시킨다는 생각으로 임금교섭을 봐달라.”라고 호소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 “학교 급식실의 대규모 결원 사태와 산재로 무상급식이 무너질 수도 있는 위기 앞에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현장은 모욕감과 수치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라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박하지만, 총파업 말고 전달할 방법이 없다”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