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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급식실 노동자 폐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작품 응원 공모전 안내 ]

  • 학비노조
  • 1987
  • 2024-09-26 11:27:30
[ 학교 급식실 노동자 폐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작품 응원 공모전 안내 ]
 
올해 7월 29일(월) ~ 8월 30일(금)까지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와 진보당 정혜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주영, 김태선, 문정복, 박해철 의원 공동주최로 진행한 [학교 급식 노동자 폐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작품 공모전]의 수상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21년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이 산업재해로 처음 인정된 뒤 2년 6개월 동안 113명 이상의 학교급식 노동자가 폐암 산재를 받았습니다.
환기설비 관련 점검에서 97.29%가 기준 미달이었으며, 이제 죽음의 급식실이라 불리우며 1천명 이상의 퇴사자에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 노동자 폐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작품 공모전]은 이러한 직업성 폐암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내어 사회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근절을 위한 국가와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고, 급식노동자에 대한 연대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시민들의 작품들이 웹포스터와 만화, 시 또는 에세이,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제출되었습니다.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공모전에 응모된 총 32건의 작품 중 대상 4분, 최우수상 12분이 입상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교급식노동자의 산업재해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노동조합에서도 학교급식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학교급식노동자 응원 작품 공모전 결과

대상(30만원)
 
초등 중등 고등 성인
태릉초등학교
정하진(그림)
방학중학교
황혜원(그림)
묵호고등학교
김용현(문학)
경상국립대학교
황서연(문학)
 
최우수상(10만원)
 
초등 중등
송정초등학교
박지은(그림)
인천아람초
홍지민(문학)
꿈키움중학교
채선우(문학)
민희주(문학) 녹천중학교
최가현(그림)
고등 성인
계산여고
주가은(그림)
마산 구암고
하다연(그림)
민하람(문학) 김호중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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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초등부 대상_ 정하진(2017년생, 태릉초)

- 작품설명
: 급식노동자에 대한 뉴스 영상을 보고, 바꿔야 할 노동환경과 요구 사항을 생각하고, 행복한 급식노동자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린 작품
 
- 선정 이유
: 어린이다운 귀여운 표현과 상상력으로 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재발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참신함. 아마도 어린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금액일 “‘1억’ 같은 큰 투자”라는 구호는 직관적으로 사회적으로 충분한 투자를 해야 폐암산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공감을 일으킴.


 
◯ 초등부 최우수상_ 박지은(2013년생, 이천송정초)
 
- 작품설명
: 일하시느라 힘든 급식노동자분을 한 학생이 발견하고 그 학생의 관심으로 힘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 선정 이유
: 심플한 그림체에 깊이 있는 표현이 돋보임. 급식을 먹는 학생 등 많은 사람의 관심과 연대는 까맣게 병든 학교급식노동자의 가슴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힘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초등부 최우수상_ 홍지민(2014년생, 인천아람초)

- 작품설명
: 더운 날씨에도 저희를 위해 고생하시는 아주머니께 급식을 먹으면서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 선정 이유
: 매일 밥, 국, 반찬을 만들어 제공해주시는 급식노동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작품. 알록달록하게 채색한 시화로 작품의 매력이 한층 더해 짐.



◯ 중등부 대상_ 황혜원(2009년생, 방학중)

- 작품설명
: 저희의 두 번째 어머니처럼 매번 미소를 보여주시던 급식 선생님들의 아픔을 그렸습니다. 저에게 좋은 말만 해주시고 미소를 보여주시던 급식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급식을 만들어 주시면서 병을 갖게 되신 것이 마음이 아파 제가 급식 선생님들 덕에 기쁜 마음처럼 그분들도 부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시게 일하시길 바라며 그리게 되었습니다.
 
- 선정 이유
: ‘포스터’라는 형식에 딱 알맞고, 완성도 있는 표현으로 돋보이는 작품. 조리흄이라는 학교급식실 폐암의 원인, 몸이 부서져라 고되게 일해야 하지만 그래도 어린 학생들을 대할 때는 미소를 지어 보이는 학교 급식노동자의 녹록치 않은 모습, 그리고 ‘미소 뒤에 아픔이 있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라고 함축적으로 표현된 연대와 공감의 구호가 한 장의 그림 안에 모두 잘 들어가 있음.
 


◯ 중등부 최우수상_ 채선우(2009년생, 경남꿈키움중)
 
- 작품설명
: 작품은 급식 노동자의 시점에서 전개됩니다, 단순 경제활동을 넘어 더운 급실식에서 몇시간식 강도 높은 노동을 하는 장면들을 묘사합니다. “점점 구워지는”이 문단 부터는 비유적으로 급식노동자들이 힘들다는 것을 표현 하였습니다, 작품의 의미는 급식노동자들의 힘듬과 처우를 개선하자는 의미를담아 비유법,묘사등을 사용해 표현했습니다.
 
- 선정 이유
: 시를 한줄 한줄 읽어내리면 급식노동자가 출근해서 노동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짐. ‘내 밥은 누가 해주는 걸까’라는 구절에서 노동자의 노동력을 완전히 끌어내어 쓰고, 책임은 외면하는 국가, 교육당국이 절로 연상됨.



◯ 중등부 최우수상_ 민희주(2010년생, 호수돈여중)
 
- 작품설명
: 학교에서 친구들과 웃으며 즐기는 점심시간의 행복 뒤에는 노동자분들의 고된 수고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그분들의 따뜻한 손길과 헌신을 기억하며, 폐암이라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맞서 우리 모두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선정 이유
: 마치 학생들이 급식노동자에게 불러주는 노래 가사처럼 느껴지는 시 작품. 급식을 제공하는 노동자의 기여에 대한 인정과 이후 연대의 의지가 잘 표현되었음.



◯ 중등부 최우수상_ 최가현(2011년생, 녹천중)

- 작품설명
: 급식노동자에 대한 뉴스 영상을 보고, 느낀 바를 조리사 선생님께 쓰는 편지 형식으로 그린 만화
 
- 선정 이유
: (아마도) 좋아하는 웹툰의 캐릭터를 차용해, 급식노동자 노동이 얼마나 힘든지 깨닫고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잘 표현한 작품

 

◯ 고등부 대상_ 김용현(2007년생, 묵호고)

- 작품설명
: 급식실 조리사분들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감사합니다! 인 듯 하여, 시의 제목과 내용을 ‘감사합니다’로 표현했다. 시의 1연은 급식소 조리사분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적었고, 2연은 힉생들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듣기 위해 조리하다 폐암의 증상이 나타나는 조리사 분들을 표현했고, 마지막 연에서 ‘당신’은 무책임한 국가와 기관을 뜻한다.
 
- 선정 이유
: 시적 표현으로 우리사회의 학교급식실 폐암문제 해결 의지가 정말 있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음.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작품도 전체적으로 감사하다, 고맙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정말 감사합니까’라는 마지막 질문이 송곳처럼 박히는 느낌.
 


◯ 고등부 최우수상_ 주가은(2007년생, 계산여중)
 
- 작품설명
: 학교 급식 노동자 폐암 근절을 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제를 일러스트로 간단하게 그려 누구나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표현 했습니다
 
- 선정 이유
: 다양한 노동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는 그림. 마지막에 급식노동자와 학생이 함께 손잡고 문제 해결로 나아가는 모습이 명쾌함. 그림체와 채색 역시 깔끔하여 전달력도 매우 좋음.



◯ 고등부 최우수상_ 하다연(2007년생, 마산구암고)
 
- 작품설명
: 계속해서 개선되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검은연기 속으로 사라지는 급식 노동자 모습을 그려 폐암에 걸리는 것으로 표현하였고, 그걸로 인해서 학생들이 영향을 받는걸 점점 검은색으로 바뀌는 급식판 하트로 표현하였다. 하트는 노동자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 선정 이유
: 그림 자체의 완성도가 높음. 급식노동자와 학생의 모습을 잘 묘사함. 4컷 만화로 짜임새 있게 스토리를 구성했음. 폐암을 유발하는 환경과 폐암 산재 급식노동자의 가슴아픈 현실에 대해 비유적으로 잘 표현한 점이 인상깊음.
 


◯ 고등부 최우수상_ 민하람(2007년생, 호수돈여고)
 
- 작품설명
: 매일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시는 급식 노동자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함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 선정 이유
: 국가와 사회가 급식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표현함.
 


◯ 성인부 대상_ 황서연(2003년생, 경상국립대)
 
- 작품설명
: 평생 나와 학생들의 식사를 차리느라 자신의 식사는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나의 어머니, 그리고 모든 급식노동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는 시.
 
- 선정 이유
: 급식노동자였던 어머니와의 구체적인 추억을 시로 녹여 표현한 점이 매우 인상깊은 작품. 어머니 혹은 급식노동자가 차려내는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짐. 시 전체적으로 아주 따듯한 위로의 마음이 느껴짐. ‘따듯한 한 끼’를 이제 내가 대접하고 싶다는 문구에서 연대의 마음이 잘 느껴짐.

 

◯ 성인부 최우수상_ 김호중(2005년생, 원광대)
 
- 작품설명
: 고된 일 속에서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묵인하던 사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급식노동자분들의 부당한 대우가 변화하기를 기원하는,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긍정적인 시
 
- 선정 이유
: 참신한 은유로 급식실에서 노동하는 이의 차림과 모습, 급식실의 상황, 그리고 병들어가는 육체를 표현한 것이 인상깊은 작품.



◯ 성인부 최우수상_ 김도희(2003년생)
 
- 작품설명
: 감사한 마음에 대한 보답
 
- 선정 이유
: 공모전의 취지대로 내가 직접 경험한 학교 무상급식, 내가 직접 만난 급식 노동자와의 추억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학교급식 폐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주제의식를 잘 드러낸 에세이 작품. 급식실 도우미로의 경험과 매체를 통해 접한 급식실 모습으로 급식노동의 현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의 충격, 문제의식이 잘 표현되어 있어 이 글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학교급식 폐암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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