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등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오늘(11일) 국회 앞 무기한 농성투쟁에 돌입하며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5월 1일,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호 정책협약으로 내세운 ‘학교급식법 개정, 학교급식종합대책 마련, 학교비정규직 저임금 문제 및 방학 중 무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 연대회의는 이를 규탄하며 국회의 역할과 이재명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농성투쟁에 돌입했다.
학비노조 민태호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교급식법 개정 ▲교육공무직 법제화 ▲명절휴가비 동일 기준 적용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학교비정규직 저임금 구조 해결을 위한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더불어“우리의 요구는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평등”이라며 “우리의 노동을 존중받고 싶은 간절함”이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방중무임금을 비롯한 학교비정규직의 처우에 관해 이야기하며“정부와 국회에 수년간 요구했지만 반영되고 있지 않다”라며, 정부의 예산증액에 관해 이야기하며 “트럼프에게 가져다줄 돈은 있고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돈은 없단 말인가”라며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연대회의는 천막 농성에 돌입하고자 했으나 경찰 병력은 폭력적으로 대응하며 천막을 강제적으로 철거했다. 이에 대표단은 국회 2문 앞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1문에서 농성 돌입 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이후 조국혁신당 교육개혁특별위원장 강경숙 국회의원 간담회와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며 농성투쟁을 이어갔다.
▶ 정부와 국회는 방관 말고 저임금과 차별해소 대책 제시하라! ▶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라! 학교급식 종합대책 당장 마련하라! ▶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 예산 편성하라! ▶ 정부의 응답만이 막을 수 있다. 이재명 정부 최대 규모 총파업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