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직업성암 집단산재신청과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4월말부터 진행된 '직업성암 찾기 운동'으로 학교 급식실 노동자 24명 등 총 95명의 노동자들의 집단산재신청을 진행한다.
제철소, 플랜트건설, 학교급식실, 전자산업, 철도, 화학공단 노동자 직업성암 신청자 99명 중 학비노조 조합원 25명(32%)으로 가장 많은 수가 신청했다. 그만큼 그 어떤 직업보다도 발암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교비정규직노조 이미선 서울지부장은 "우리의 요구는 목숨에 대한 요구,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예산을 운운하며 노동환경 개선에 의지가 없는 교육청들을 질타했다. "교육청은 지금 당장 현실적인 작업환경 측정에 나서야"한다며, "노동조합은 학교 현장의 공기순환장치 작동 여부와 성능을 전수조사와 개선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학교급식실 노동환경 개선은 목숨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마냥 개선을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직업성암 찾기 운동과 더불어 자체 노동안전사업을 진행하고 강력한 투쟁으로 우리의 노동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육청은 지금 당장 현실적인 작업환경 측정에 나서라!
학교 현장의 공기순환장치 작동 여부와 성능을 전수조사와 개선을 촉구한다!
조리흄의 발생이 높은 볶음, 튀김 등의 요리를 최소화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