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체육 정책 대책 마련하라! 학교운동부지도자 처우개선 쟁취하자!
전국학교운동부지도자 결의대회 개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18일(토) 서울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전국학교운동부지도자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의 학교운동부 말살정책 일방시행을 규탄하고 학교운도부 정상화를 촉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학생 선수 대회와 훈련과 관련해 일방적 정책 시행을 규탄하고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처우개선과 기간제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요구하였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 후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학교운동부지도자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체육계 미투로 발족한 스포츠 혁신위원회에서 발표한 권고안에 따라 학생 선수들의 주중 대회를 금지하고 방학 중, 주말 시합만을 강제하면서 대회 출전으로 인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는 학생선수 대회 및 훈련참가일수를 2021년부터 초등은 0일, 2022년부터 중등도 0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학생선수 대회참가 축소’는 학생들의 출전 기회를 축소할 뿐 아니라 휴식권마저 박탈하는 것으로 학생선수의 감소 및 엘리트 체육 자체의 축소 우려가 있음에도 현장의 반대에도 일방적으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포츠 혁신위원회의 권고사항이었던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처우개선 권고는 현장에서 강제력이 없어 아직도 전국의 많은 학교운동부지도자는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하는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로 전국의 천차만별 처우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전국의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은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처우개선을 쟁취하고 말살 일변도의 엘리트 체육 정책에도 대책마련조차 없는 정부를 규탄하고자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