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주노총, 전교조, 진보당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산업재해 피해자 국가책임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를 출범했다.
참가자들은 "학교급식노동자의 집단 폐암 산재 피해에 대한 국가책임을 촉구하며, 학교급식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고, 더 나아가 학교의 교육복지를 지키고 학교 급식을 먹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더 크게 연대하고 투쟁"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박미향 위원장은 여는발언을 통해 "오늘 모여주신 시민사회단체, 제정당, 민주노총과 당사자 조직이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대책위와 함께 해 준 단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급식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어나가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만들어지지 않아야 할 대책위를 결성하고 있다."는 말로 시작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친환경 급식이란 이름으로 2~3배 많은 노동량을 감내하고 있다. 그 결과가 노동자들을 아프고 병들게 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와 교육부에 있다."며 정부와 교육부의 책임있는 자세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오늘 출범한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급식실 폐암 확진자에 대한 국가책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 ▲법제도 마련 등을 주요하게 요구하며 앞으로 토론회 개최, 국회와 교육청 대응 사업, 국가배상소송, 피해자 지원사업 등을 주요활동계획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무상급식,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채 예방대책 마련하라!
정부가 가해자다!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피해 국가가 책임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