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어제(21일)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학교비정규직의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총회 진입 투쟁과 장외 집회를 동시에 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유정민 사무처장은“최저임금도 안되는 기본급, 방학동안 무급에 다른 일도 못하게 하는 정규직이 어디있나?”라며 “결원사태와 산재에 사망자가 8명이 넘는데 이게 차별이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임금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크게 외첬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유혜진 지부장은“서울지역 조리실무사의 내년 채용 율은 23%로 이대로면 무상급식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며 “근본 원인인 임금체계에 대한 고민도 없이 교육감은 교육관료 뒤에 숨어 시간만 끌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최진선 지부장은 “교육감 면담에선 임금체계 개편을 약속하고, 교섭에선 임금격차를 늘리기만 한다.”라며 “교육감들은 거짓말 그만하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교육감의 결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 “교육감협의회 총회에 학교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절차를 잘 몰라서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았으니 보고만 하고 끝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조금 전에 들었다.”라며 “교육감들은 학교비정규직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크게 분노했다.
▶ 권한없는 교육관료 뒤에 숨지말고 교육감이 직접 나서라! ▶ 12.6 총파업 전에 집단임금교섭 타결 결단하라! ▶ 임금체계 개편, 임금격차 해소 교육감들이 직접 응답하라! ▶ 저임금, 고강도 노동, 미충원 급식실 제대로된 대책을 마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