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을 규탄한다
논란이 식지도 않은 박순애 서울대학원 교수가 결국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박미향)은 음주운전, 논문 중복 게재 의혹에 이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박순애 장관에 대해 들끓는 여론은 무시한 채 오로지 능력을 내세워 강행한 윤석열 정부의 인사 정책을 규탄한다.
지난 4월 대통령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원칙으로 ‘공정·상식·실용’을 내세웠다. 음주운전, 논문 중복 게재, 갑질 논란 3종 세트의 장본인이 아이들 앞에서, 학교의 교육 주체들 앞에서 무엇을 논하겠는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인가, 후안무치인가.
온갖 특혜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있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새정부 들어 교육부 장관 후보 첫 낙마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지명 20일 만에 물러난 걸 잊었는가. 하지만 까도 까도 끝나지 않는 갖가지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것은 지명 철회였다. 스스로 낙마하는 게 최소한 인간의 도리이고 상식이다.
음주운전은 교직에서 교장 승진이나 임용에 있어 엄격하다는 것을 대부분의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더욱이 교육부 수장이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결격사유를 모르는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한달을 기다렸다면 오산이다. 이제라도 사과하고 사퇴하시라.
온 국민의 반대 정서를 무시한 채 임명을 강행한 윤석렬 정부의 인사 정책은 갈수록 태산이다. 공정도, 상식도, 실용 어디도 찾아볼 수 없는 인사 정책은 부실은 커녕 무검증 참사일 뿐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 박순애 교육부 장관 지명을 규탄한다.
2022년 7월 6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