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3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규탄 및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면담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뉴스타파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 조정훈 의원은 교육바우처 제도를 도입, 직영 무상급식 제도를 없애고 외주위탁을 추진하는 동시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노조 활동과 파업을 무력화할 목적으로 학교 급식실의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을 추진했다.
이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탄압하기 위해 작당모의한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을 규탄하며, 국민의힘의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수정 수석부위원장은 학교 급식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며“급식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내니 아이들 급식을 볼모로 파업하는 이기적인 집단이라 악마화”한다며 “극우세력집단들이야말로 아이들의 급식을 볼모로 장난질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기자회견문에서 “학교 급식실의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은 그 자체로 헌법상 권리인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는 위헌적인 발상”이라며 “불법 불의한 공작 행위를 뿌리 뽑고, 공교육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