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오늘(30일) 11시 학비노조 10층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가 짓밟은 예술강사 예산, 이재명 정부도 외면”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국고 삭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국예술강사분과는 국가의 외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교육의 현실을 알리고, 지속적인 예산 삭감과 불안한 고용 구조로 인해 심화된 예술강사의 수업권과 생존권 침해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약속하면 지킨다는 본인의 소신을 스스로 뒤집은 것에 대해 학교문화예술강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국회를 통해 정부가 약속한 국비지원에 대해 책임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석주 예술강사 전국분과장은 예산 삭감으로 생계를 위한 노동을 병행하는 강사들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은 예술을 잃고, 강사들은 자존을 잃었다”며, “생존을 걱정하는 예술강사들의 현실은 예술이 아닌 생존의 싸움”이라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재진 노동안전국장의 대독에서 김기영 예술강사는 “이것은 단순한 저임금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협받는 극한 상황, 존엄의 박탈”이라며“오랜 시간 대한민국 공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학교예술강사들이 더 이상 불안과 우울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있는 답을 내놓아야 할 때”라며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 예술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외면하는 정부를 규탄한다! ▶ 국회는 예술교육 예산을 대폭 증액하라! ▶ 예산증액으로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하라! ▶ 예산증액으로 예술강사 수업권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