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오늘(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학교급식 폐암산재 노동자 – 이재명 대통령 면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학교급식실에서 발생하는 직업성 폐암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면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대통령실 앞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아침선전전과 108배, 100만청원 서명운동을 벌이며 농성을 이어갈 것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피해 당사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눈물을 닦아 주고 학교급식실 산재 문제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교육부와 교육청, 노동부가 책임을 떠넘기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고통과 무시의 나날이 반복될 것”이라며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한다혜 부위원장(충남지부장)은 “새 정부가 들면서 우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갈수록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 현실을 제발 외면하지 말고 급식노동자를 돌봐 달라”고 호소했다.
진보당 김창년 공동대표는“K-문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급식을 위대한 국민들이 만들어냈는데 그게 우리 노동자들의 목숨값이라고 하면 이걸 어떻게 좌시할 수 있는가”며 진보당을 비롯한 모든 정치권이 각성할 것을 다짐했다.
서비스연맹 홍창의 수석부위원장은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빠르게 대책을 마련해 말뿐인 노동 존중이 아닌 진정한 노동 존중을 실현”할 것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 대선 정책협약 약속! 학교급식종합대책 즉각 마련하라! ▶ 이재명 대통령은 학교급식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 정부와 교육당국은 급식노동자 건강과 안전대책 수립하라! ▶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수수방관 교육당국 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