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 앞과 각 지역 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교육당국이 총파업 불렀다! 무성의·무책임 교섭 반성하라! 사측은 노측의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라는 답만을 내놓으며 노·사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두 차례 조정을 진행하였으나, 조정합의가 성립되지 않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91.8%라는 압도적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 “학교급식실문제 해결을 위해 교섭하고 있는 것이 결렬되고 조정에 실패했다면 이제 대통령실이 나서서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회와 교육부가 나서서 문제를 책임질 수 있도록 대통령실이 진두지휘”할 것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11월 20일-21일 1차 총파업, 12월 4일-5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며 연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3차 총력투쟁도 단행할 것을 경고했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교육부와 교육청이 진전 가능한 교섭안을 제시할 경우 대화의 길은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5월 1일 이재명 대통령이 맺은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학교급식 종합대책 마련’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대통령실 면담이 진행되었다. ■ 2025년 총파업 투쟁 주요 요구안
▲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인상 ▲ 임금격차문제 해소 ▲ 복리후생수당 동일기준 적용 ▲ 학교급식법 전면 개정 ▲ 방학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마련 ▲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